애플, ‘파인드 마이 네트워크’ 액세서리 프로그램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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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파인드 마이 네트워크’ 액세서리 프로그램 선보여
  • 김상일 기자
  • 승인 2021.04.15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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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소싱 네트워크 활용한 생태계 차별성 확보 전략 강화
기존 자사 단말에 적용되던 ‘파인드 마이’ 네트워크를 타사 단말로 확대 적용
전기자전거 추적 태그, 이어버드가 최초로 호환되는 타사 제품군에 포함
출처: 애플
애플이 ‘Find My’ 네트워크를 타 사의 단말로도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출처: 애플)

[애틀러스리뷰=김상일 기자] 애플의 ‘파인드 마이 네트워크(Find My network)’는 블루투스 무선 기술을 활용해 근방에서 분실한 기기나 액세서리를 감지하고 대략적인 위치 정보를 사용자에게 전송하는 수억 대의 애플 기기로 구성된 크라우드소싱 네트워크이다.

‘파인드 마이 아이폰(Find My iPhone)’ 및 ‘파인드 마이 프렌드(Find My Friends)’ 앱과 유사하게 작동하지만, WiFi 또는 LTE 연결 없이도 분실 단말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특히 종단간 암호화를 제공하고 있어 사용자만이 자신의 기기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런데 애플이 이와 같이 자사 단말의 위치 탐색에 이용했던 ‘Find My’ 네트워크를 타 사의 단말로도 확대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최초로 호환되는 타사 제품군은 전기자전거, 추적 태그, 이어버드 3종이다. 이하에서 상세하게 살펴본다.

  • 전기자전거 : 반무프(VanMoof) S3/X3

S3과 X3은 작년에 출시된 반무프의 최신 전기자전거이다. 업계 최초로 전자식 자동 4단 기어 및 도난 방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S3는 키 큰 사람, X3는 키가 작은 사람을 위해 설계된 것이 차이점이다. 양 제품 모두 가격은 1,998유로이다.

반무프의 전기자전거. (출처: 반무프)

  • 추적 태그 : 치포로 원 스팟(Chipolo ONE Spot)

치포로 원 스캇은 열쇠, 수하물(캐리어) 등 다양한 개인 소지품에 부착할 수 있는 소형 위치추적 태그로서 이 제품은 애플 Find My 앱에서만 작동한다. 가볍고 방수 기능이 있으며 최대 12개월 사용할 수 있는 교체형 배터리가 탑재된다. 선주문은 5월에 시작되며 배송은 6월 초 예정으로서,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치포로의 소형 위치추적 태그. (출처: 치포로)

  • 벨킨(Belkin)의 사운드폼 프리덤(SOUNDFORM Freedom)

벨킨의 사운드폼 프리덤 무선 이어버드는 최대 8시간의 배터리 수명, 케이스의 Qi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고품질 음향과 선명한 전화, 깊은 저음(deep bass) 활성화에 주안점을 둔 제품이며, 고급 ENC(주변 환경 소음 제거), 땀 및 물 튀김 방지 등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현재 선주문 중이며 6월 배송 예정. 가격은 99.99달러이다.

이번 파인드 마이 네트워크 액세서리 프로그램은 향후 애플 기기 이외 제품에서도 Find My 앱으로 지도에서 단말 위치를 찾고 정확한 위치 파악을 위해 소리를 재생하거나 발견 시 알림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분실 모드(Lost Mode) 옵션을 통해 기기 잠금 및 애플 페이의 비활성화를 할 수 있고, 소유자의 연락처 정보를 잠금 화면에 바로 표시할 수 있으며, 도난 시 도용 방지를 위해 원격으로 모든 데이터를 삭제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향후, UWB 기반의 자동차키는 물론 더 많은 단말들이 애플의 신기능을 지원하면서 애플이 iOS 생태계의 차별성을 강화하는 방안이 될 전망이다.

벨킨의 사운드폼 프리덤 무선 이어버드. (출처: 벨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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