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러스리뷰=박세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확산된 협업 및 영상회의 솔루션에 최적화된 자체 브랜드 노트북과 전용 액세서리 등을 공개했다. 동사가 새롭게 공개한 ‘서피스 랩탑 4(Surface Laptop 4)’는 최대 19시간의 배터리 수명과 전작에 비해 최대 70%의 향상된 성능을 보이는데, 스크린 사이즈에 따라 2가지 모델로 출시되었다.

특히 신형 서피스 랩탑 4는 2가지 크기의 노트북 모두에서 인텔 뿐 아니라 AMD의 라이젠(Ryzen) 프로세서 옵션을 제공하고, 판매가도 제품 사양에 따라 최저 999달러에서 최대 2,399달러로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는데 주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한편 MS가 팀즈 이용 경험 향상을 위해 전용 액세서리를 공개한 것도 주목된다. 동사가 키보드나 마우스 등 오랫동안 PC 액세서리를 판매해 왔던 것이 사실이지만, 특정 기기가 아닌, ‘팀즈’라는 특정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전용 기기를 런칭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MS는 지난 해 협업 서비스 ‘팀즈(Teams)’를 위한 전용 버튼 등을 제공하는 타사 제품에 대한 Microsoft Teams 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이후 컴퓨터 주변 기기 제조업체인 로지텍(Logitech), 헤드폰 제조업체 자브라(Jabra) 등이 팀즈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팀즈 전용 액세서리 공개는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며, 이 제품들이 향후 팀즈 확대에 기여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팀즈 전용 액세서리 제품은 크게 영상 분야와 오디오 분야로 구분된다. 우선 영상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모던 웹캠(Microsoft Modern Webcam)은 모니터, 노트북 또는 삼각대에 쉽게 부착되어 1080p 비디오 영상 촬영, HDR 및 78° 시야를 제공한다.

자동 화이트 밸런스, 자동 조명 조정, 얼굴을 수정할 수 있는 페이셜 리터치(facial retouch) 등의 ‘트루 룩(True Look)’ 기능 을 갖추고 오는 6월에 69.99달러에 출시 예정이다.

오디오 기기는 크게 헤드폰/무선헤드셋/스피커 등 3종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 헤드폰 2+ 포 비즈니스(Microsoft Surface Headphones 2+ for Business)’는 13단계의 능동형 소음 제거(ANC), 이어컵 다이얼, 선명한 음성을 위한 8 마이크 시스템 갖추고 18.5시간의 음악 감상 또는 최대 15시간의 음성 통화가 가능한 제품으로 299.99 달러에 판매된다.

‘마이크로소프트 모던 USB 및 무선 헤드셋(Microsoft Modern USB 및 Wireless Headset)’은 팀즈 전용 버튼을 사용해 쉽게 회의에 참여하거나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모던 USB 헤드셋과 무선 헤드셋은 오는 6월부터 일부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데, USB 헤드셋은 49.99달러이며, 무선 헤드셋의 가격은 미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모던 USB-C 스피커(Microsoft Modern USB-C Speaker)’ 모델은 스피커와 듀얼 마이크가 포함된 음성통화 및 회의용 단말로서 LED 표시등이 있는 음소거 버튼을 포함해 모던 헤드셋과 동일한 컨트롤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오는 6월 99.99달러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