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3에 역방향 무선충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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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13에 역방향 무선충전 가능할까?
  • 정근호 기자
  • 승인 2021.07.0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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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13에 커진 대형 코일 도입설 솔솔
무선충전, 스마트폰 액세서리 주요 기능으로 부상
자체 단말 판매 확장 위한 차별화 요인 될 수도…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애틀러스리뷰] 애플이 올해 출시할 아이폰 13 시리즈에 기본 제품보다 커진 무선 충전 코일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명 IT 트위터리안 '맥스 웨인바흐(Max Weinbach)'에 따르면 이는 충전 속도 향상과 발열 관리 개선뿐 아니라, 역방향 무선 충전(reverse wireless charging)을 위한 것일 수 있다.

애플이 관련 내용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2021년 초 공개된 FCC 자료에 의하면, 2020년 출시된 아이폰 12 전체 모델에는 에어팟(2세대), 에어팟 프로, 애플워치 신모델을 충전할 수 있는 숨겨진 역방향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한편, 블룸버그는 올해 2월 역방향 무선충전 기능이 머지않아 아이폰에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당시 2022년 출시될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iPad Pro)에 역방향 무선 충전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다. 역방향 무선 충전이 배터리 소모가 큰 만큼, 아이폰 대비 보다 큰 배터리가 탑재되는 아이패드에 먼저 탑재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무선충전 기능, 다양한 단말로의 도입 확대

무선충전은 단말 이용자들의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무선충전이 가능했지만, 2017년부터 애플이 이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최근 중저가 스마트폰과 액세서리에서도 주요 기능 중 하나로 도입이 늘어나면서 역방향 무선충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와 관련해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10억 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무선충전 기능은 스마트폰을 넘어 손목 착용형 웨어러블 단말과 완전무선이어폰(TWS) 등 히어러블 단말로도 급속히 확대됐다.

이처럼 웨어러블 단말 같은 액세서리들도 무선충전을 지원하기 시작함에 따라 스마트폰을 일종의 무선 충전을 위한 패드(pad)로 활용할 수 있는 역방향 무선충전 기술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이미 삼성전자나 화웨이 등 주요 업체들의 플래그십 단말에는 해당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출처: 애플
출처: 애플

 

가령, 애플의 MagSafe 무선 충전 시스템은 최대 15W의 전력을 지원 아이폰에 전달할 수 있게 해주는데, 이는 비 MagSafe 무선 충전 수준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에서 15W를 더 높은 수준으로 늘릴 수 있다.

한편, IT 유튜브 채널 EverythingApplePro를 통한 Max Weinbach의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iPhone 13’에서 훨씬 더 큰 무선 충전 코일을 사용할 수 있다. 더 큰 코일은 무선 충전 자체에 사용되는 영역의 표면적을 증가 시켜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블룸버그가 애플이 무선 충전 기능을 갖춘 새로운 iPad Pro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애플, 역방향 무선충전 기술 도입 가능성?

이미 애플은 역방향 무선충전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는 루머가 등장했지만, 제공되지는 않고 있다. 실제로 아이폰 12의 경우 이미 기술적으로 역방향 무선충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서 업계에서는 역방향 무선충전 시 발열 등의 문제로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애플이 기술적 문제가 아닌, 정책적 문제로 인해 이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아이폰 13에서 역방향 무선충전 기능이 도입될 수 있다는 또 다른 정황증거가 발견됐다. 애플이 이를 실제로 제공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애플워치와 에어팟 등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애플의 액세서리 판매량이 엄청나다는 점에서 애플이 역방향 무선충전을 제공하는 것에 검토해볼 수 있다.

 

출처: 애플
출처: 애플

 

특히 애플워치의 경우 타사의 스마트워치에 비해 단점을 지적받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배터리 지속시간이다. 수시 충전을 위한 방안으로 역방향 무선충전의 가치는 더욱 커질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출시한 애플의 자체 보조배터리 ‘MagSafe Battery Pack’에는 아이폰을 통해 해당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역방향 무선충전 기술이 애플 사상 처음으로 도입됐다.

애플이 아이폰 13에서 해당 기능을 도입한다면, 역방향 무선충전을 애플워치, 에어팟 같은 자사 단말의 충전에만 활용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주목되고 있다. 애플은 Qi와 같은 업계 표준 기술을 이용하고 있지만, 별도의 단말 인증 프로세스를 적용하여 자사 단말의 충전만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검증된 프로세스를 통해 역방향 무선충전 기능을 엄격하게 관리하여 안전성을 높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이러한 충전 기능을 얼마나 사용할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나, 애플은 자사 단말의 판매 확대를 위한 차별화 기능으로 도입하면서 소비자 안전을 강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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