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Verizon, 5G 기술 고도화 위해 스타트업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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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Verizon, 5G 기술 고도화 위해 스타트업 지원한다
  • 정근호 기자
  • 승인 2021.08.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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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향후 3년간 네트워크에 100억 달러 투자
5G 서비스 개발 ‘5G 스튜디오’ 1차-2차 지원사 발표
에너지, 방위 산업, 모빌리티, 의료 분야서 활용 가능
출처: 버라이즌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이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5G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스타트업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출처: 버라이즌)

[애틀러스리뷰=정근호 기자]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이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5G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스타트업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버라이즌은 다학제(multi-disciplinary) 기술센터인 ‘뉴랩(Newlab)’과 함께 차세대 5G 응용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5G 스튜디오(5G Studio)’를 설립했다. 본지는 버라이즌의 최근 5G 사업 동향과 함께 2차례에 걸쳐 5G 스튜디오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을 알아본다.


버라이즌, 5G 네트워크 구축 및 서비스에 투자

버라이즌은 밀리미터파 기반 5G를 강조했지만, 이후 Sub-6 대역을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으로 선회했다.

버라이즌은 2019년 4월 29GHz 기반 5G 서비스 ‘5G UW’를 상용화한 데 이어 2020년 10월, 아이폰 12 출시와 동시에 중대역을 활용한 ‘Nationwide 5G’를 런칭했다. 지난해 9월에는 3.5GHz CBRS 대역 경매에서 19억 달러 투자해 주파수 확보했고 올해 2월에 3.7~4.2GHz C밴드 경매에서 450억 달러 투자해 주파수 확보했다. 향후 3년간 네트워크에 100억 달러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버라이즌은 2021년 7월 기준 42개 도시에서 5G FWA 제공하고 5G와 MEC 기반 로봇 사업 전담 부서 신설, Visa와 5G 핀테크 분야 협력 발표했다. 지난 7월, 실적발표를 통해 가입자의 20%가 5G 스마트폰을 이용 중이며, 연말까지 1만 4천 개의 밀리미터파 기지국을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미국 내 10개 도시에 5G MEC 구축했으며, 이를 위해 아마존과 협력하고 있다. 버라이즌은 2021년 하반기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도 협력해 Azure 도입 예정이다.

 

출처: 버라이즌
버라이즌은 2019년 4월 29GHz 기반 5G 서비스 ‘5G UW’를 상용화한 데 이어 2020년 10월, 아이폰 12 출시와 동시에 중대역을 활용한 ‘Nationwide 5G’를 런칭했다. (출처: 버라이즌)

 

버라이즌은 2018년 11월 공공안전용 5G 서비스 개발 위한 ‘5G 응급구호인력랩(5G First Responser Lab)’ 오픈한 바 있다. 이후 2020년 1월, 5G 서비스 개발 경진대회 ‘Built on 5G’ 우승자를 발표했는데, 당시 AR/VR/AI 분야 업체가 선정됐다. 이 대회는 2019년 1월 발표되었으며 5개 스타트업에 대해 1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버라이즌은 2020년 2월, 의료 분야에서의 5G 활용을 위해 ‘에모리 헬스케어(Emory Healthcare)’와 ‘헬스케어 혁신 허브(Emory’s Healthcare Innovation Hub, EHIH)’를 출범했고 그해 10월 University of Illinois Research Park에 5G Innovation Hub를 개설했다.

올해 2월에 버라이즌은 로봇 자동차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인큐브드 IT(Incubed IT)’를 인수, 영국 런던에 5G 서비스 개발 지원과 협업공간을 제공하는 5G Lab & Studio 개설을 발표했다.

지난 6월에는 센서 기반 실내 측위 업체 ‘세니온(Senion)’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5G와 결합해 기업용 측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미국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워싱턴 DC, 영국 런던에서 5G 기술 및 서비스 개발 위한 ‘5G Lab’ 운영 중이다.

 

버라이즌, 스타트업의 산업별 5G 앱 개발 지원

버라이즌은 5G UWB(울트라 와이드밴드) 및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를 뉴랩의 고급 프로토타입 리소스 및 제품 실현 지원과 결합해 스타트업이 산업별 5G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앱은 특히 에너지, 방위 산업 자동화, 모빌리티 및 의료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진다.

2016년 오픈한 뉴랩은 2019년 City&State에서 뉴욕시 기술 분야의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된 David Belt가 Scott Cohen과 공동 설립했다. 멤버사들에게 제품 제작을 위한 장비와 공간뿐 아니라 법률조언 및 마케팅, 투자 유치를 지원하며 기술 구축 이벤트와 워크샵 등을 통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랩은 400개 이상의 VC 및 파트너들과 협력해 멤버사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분기별 피칭 대회를 개최했다. 팀 구성, 로드맵, 보유 기술, 제품 구현 가능성, 초기 고객 확보 가능성, 사회적 책임 등을 고려하여 멤버사를 선정했다. 현재 170개 이상의 업체가 멤버사이며, 총 800명 이상의 기업가와 엔지니어 등이 참여했다. 이들의 기업가치 총합은 40억 달러 이상이며, 이들이 유치한 투자액은 15억 달러 이상이다. 멤버사들의 피인수 액도 15억 달러를 초과했다.

 

출처: 버라이즌
버라이즌과 뉴랩은 2020년 초 ‘5G 스튜디오(5G Studio)’를 개설했다. (출처: 버라이즌)

 

뉴랩의 지원 센터인 ‘Buinding 128’은 뉴욕 Brooklyn에 위치했으며, 미국 해군의 군함 개발 공장이었던 장소를 개조해 만들었다. 84,000평방피트 규모의 하드웨어 중심 공유 작업 공간 및 설비, 연구실, 공동 회의실 등을 제공한다. 프로토타입 및 제작 공간(Prototyping and Fabrication Lab)에는 AutoDesk, Stratasys, BigRep, HAAS, Ultimaker 등이 제공하는 5백만 달러 가치 이상의 3D 프린터, CNC 장비, 공작 툴 등이 제공되며, 멤버사는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2020년 두 번째로 오픈한 77 Washington은 2020년 뉴욕 Washington Avenue Brooklyn에 위치했으며, 22,000평방피트 규모의 작업 공간 등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버라이즌과 뉴랩은 2020년 초 ‘5G 스튜디오(5G Studio)’를 개설했다. 버라이즌은 뉴랩에 5G 네트워크와 로컬 MEC 시스템 등의 테스트 환경을 구축해 스타트업들이 이를 이용한 기술 및 서비스의 개발과 테스트를 지원하도록 했다. 스타트업은 개발한 기술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며, 버라이즌은 해당 기술을 라이선스할 수 있다.

5G 스튜디오의 1차 선정 기업으로는 2014년 설립된 자율주행 로봇 시스템 플랫폼 업체인 ‘엑신 테크놀로지(Exyn Technologies)’, 원격 조작/자율주행이 가능한 군용/공공안전용 또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4족 로봇 개발 업체 ‘고스트 로보틱스(Ghost Robotics)’, 산업용 자율주행 로봇/차량 플랫폼 개발 업체 ‘베크나 로보틱스(Vecna Robotics)’ 등을 포함해 6곳이다.

이어 2차로는 산업용 IoT 업체인 ‘이터레이트 랩스(Iterate Labs)’, 전기차 충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업체 ‘EV패스포트(EVPassport)’, 3D 지도 및 초정밀 포지셔닝 플랫폼 업체 ‘판타스모(Fantasmo)’, 라스트마일 배송의 정확한 위치 탐색을 돕는 독자적인 컴퓨터 비전 플랫폼을 제공하는 ‘소전(Sojourn)’을 비롯한 7개 업체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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