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글로벌 5G 시장 결산 특집 #2] 주요 국가별 시장 현황…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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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글로벌 5G 시장 결산 특집 #2] 주요 국가별 시장 현황…중국
  • 김상일 기자
  • 승인 2020.12.22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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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체 이동통신 회선의 9%가 ‘5G’ 예상
작년 5G 서비스 상용화… 5G 네트워크 확대 가속
中 이통3사, 단독형 5G 네트워크 구축 적극 시도

[애틀러스리뷰] 현재 한국, 미국, 중국이 전 세계 5G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과 중국, 일본이 포함된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5G 가입 비중을 보였다. 또한, 올해 전체 이동통신 회선의 9%가 5G일 것이며, 2026년에는 이 비중이 66%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2026년에는 북미 지역이 가장 높은 5G 가입 비중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이 시기 전체 가입 회선의 80%가 5G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서유럽 역시 2026년 가입비중이 68%에 달하며 동북아시아 지역을 앞설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지는 이번 결산 특집 2탄을 통해 지금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에 초점을 맞췄다.


중국의 3대 통신사업자들은 sub-6GHz 대역을 기반으로 2019년 10월 말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처: 차이나 모바일)
중국의 3대 통신사업자들은 sub-6GHz 대역을 기반으로 2019년 10월 말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처: 차이나 모바일)

중국, 5G 단말 회선 수 1억 8천 만…세계 최대 시장 등극

중국은 2019년 10월 31일 5G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한국, 미국보다 늦게 5G 상용화를 알린 중국은 정부 주도의 공격적인 투자로 단기간에 세계 최대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중국은 2018년 12월 정보통신산업부(Ministry of Industry and Information Technology, 이하 MIIT)가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유니콤 등 3개 국영통신사업자에 시험 주파수를 할당하면서 5G 서비스 추진이 본격화됐다.

중국의 3대 통신사업자들은 sub-6GHz 대역을 기반으로 2019년 10월 말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24.75GHz~27.5GHz, 37GHz~42.5GHz에 해당하는 밀리미터파는 아직 이용되지 않고 있다. 이에 MIIT는 2021년 밀리미터파를 각 사업자에게 할당할 예정이나 구체적인 시기는 미정이다.

5G 서비스의 정식 상용화 이후 중국 이통사들은 빠른 속도로 5G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이미 2019년 말 MIIT는 올해 말까지 주요 도시 전체에 5G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10월 기준 중국에 설치된 5G 기지국은 70만 개를 넘어섰으며 5G 단말 회선 수(terminal connections)도 1억 8천만에 이른다. 또 내년 말까지 설치된 5G 기지국 수는 170만 개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보통신기술아카데미(China Academy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는 중국이 2025년까지 5G 네트워크 구축에 1조 2천억 위안을 투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2025년까지 5G 연관 산업에서 3조 5천억 위안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이통3사, 5G 가입자 증가…단독형 5G에 적극 투자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은 4G 시장에 이어 5G 시장에서도 세계 최대 이통사로 꼽힌다. 동사는 지난 10월 기준 1억 2,880만 명의 5G 가입자를 확보했는데 전체 가입자 중 5G 가입자 비중이 13.6%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단일 이통사인 차이나 모바일이 지난 10월 998만 명으로 파악된 전체 국내 5G 가입자보다 약 13배 많은 가입자를 보유 중인 셈이다.

중국 2위 사업자인 차이나 텔레콤은 차이나 모바일보다 적은 5G 가입자를 확보했지만, 가입 비중 측면에서는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기준 차이나 텔레콤은 7,190만 명의 5G 가입자를 보유 중이지만, 20%가 넘는 가입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이에 비해 3위 사업자인 차이나 유니콤은 아직 구체적인 5G 가입자 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차이나 텔레콤과 차이나 유니콤은 차이나 모바일에 견줄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2019년 9월 5G 네트워크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공유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와 동시에 중국 이통3사는 단독형(SA, stand-alone) 5G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차이나 모바일은 지난 11월 자사가 업계 최대의 단독형 5G 네트워크를 구축한 이통사며, 이미 모든 주요 도시와 일부 중점 지역에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이나 모바일은 10월 말 기준 중국 337개 도시에 총 38만 5,000개의 단독형 5G 기지국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차이나 텔레콤과 차이나 유니콤도 단독형 5G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기존 중국 이동통신 시장에 중국 케이블TV 업체인 CBN(China Broadcasting Network)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향후 경쟁 구도가 변화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CBN은 지난해 중국 MIIT로부터 5G 라이선스를 발급받았으며 700MHz, 4.9GHz 대역과 80MHz, 100MHz 대역폭을 보유하고 있다.

CBN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을 포함한 중국 16개 도시에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억 5천만 위안을 투자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미 입지가 탄탄한 기존 3개 이통사와 직접 경쟁을 하기에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CBN은 차이나 모바일과 5G 기지국 구축 및 네트워크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4G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런 협력은 CBN에게는 신속한 5G 네트워크 구축과 투자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준다. 또 차이나 모바일은 CBN으로부터 네트워크 운영과 2.6GHz 대역 이용 비용을 받을 수 있고 더 적은 수의 기지국으로 더 넓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700MHz 대역을 이용할 수 있어 교외 지역에서도 5G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다.

 

통신 장비 측면에서 보면 중국은 로컬 장비 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다. (출처: 픽사베이)
통신 장비 측면에서 보면 중국은 로컬 장비 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다. (출처: 픽사베이)

中, 현지 통신장비 업체 의존도 높아…美 무역 제재 영향

통신 장비 측면에서 보면 중국은 로컬 장비 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다. 중국 정부는 해외 장비업체들에도 동등한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지만, 실질적으로 자국의 화웨이와 ZTE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테크 매체인 테크노드(TechNode)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으로 중국에서 구축된 5G 네트워크 장비의 80%는 화웨이와 ZTE가 공급했다. 차이나 모바일은 상반기에 진행된 네트워크 장비 입찰에서 화웨이와 ZTE의 비중이 85.9%를 차지했으며 에릭슨이 11.4%를 차지했다. 노키아의 경우 공급에 실패했지만, 지난 6월 차이나 유니콤의 단독형 5G 코어 네트워크 장비 10%를 공급하게 됐다.

미국의 중국 장비업체에 대한 제재가 강화할수록 중국이 자국 업체를 선호하는 현상은 더 심화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에릭슨은 미국의 화웨이 조치에 반대하는 태도를 보이는 중이다.

단말 측면에서는 5G 가입자 비중이 늘어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보다 다양한 가격대의 5G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있는 것뿐 아니라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5G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는 중이다.

실제로 중국 정보통신기술원(China Academy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CAICT)에 의하면 2020년 1월~9월 중국 내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 770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약 47.7%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재 중국은 장비와 단말은 물론, 응용 서비스 영역에서도 세계 최대 5G 시장으로 부상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중국의 2021~2025년 5G 분야 투자 규모가 8,000억 위안 이상이며, 향후 4년간 IoT 분야 누적 투자도 총 6조 위안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5G 시장은 초기 단계를 지나 사회 전반에 걸친 파급 효과 극대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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