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UWB 기반 단말 영역 확장 기회…시장 선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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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UWB 기반 단말 영역 확장 기회…시장 선점 경쟁
  • 정근호 기자
  • 승인 2021.04.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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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애플, UWB 기반 위치추적기 출시
스마트폰 외에 스마트 스피커 등에도 활용
애플, UWB 이용한 사업 연계 가능성 제기
출처: 삼성전자
출처: 삼성전자

[애틀러스리뷰] 이달 삼성전자의 UWB(Ultra-Wide Band) 기반 위치추적기 ‘스마트태그 플러스’ 출시에 애플이 뒤이어 ‘에어태그’를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2월 갤럭시 S21 발표 당시 블루투스 기반 위치추적기 ‘스마트태그(SmartTag)’를 발표한 후 해당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애플은 에어태그 출시에 앞서 이달 초 MFi(Made for iPhone) 라이선스를 가진 제조사들이 각사 액세서리와 애플의 ‘나의 찾기(Find My)’ 네트워크간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하는 ‘Find My Certification Asst.’이라는 앱을 출시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위치추적 단말업체인 ‘타일(Tile)’이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하는 것과 달리 애플의 에어태그는 UWB 기술을 택해 U1칩을 탑재한 아이폰을 통해 보다 정확한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본지는 ICT 업계들의 UWB 기술 현황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줄지어 UWB 도입하는 ICT 업계

UWB 기술은 ICT 업계에서 새로운 화두로 부상하며 미래 스마트 기기 경쟁요소로 꼽히고 있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을 비롯해 스마트 스피커, 헤드폰, 위치추적기 등의 다양한 단말에 적용 가능하며, 주로 단말 간 데이터 전송 및 위치확인 등에 활용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 8월 NXP반도체, 보쉬와 함께 UWB 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컨소시엄을 설립하며 해당 기술의 개발 추진을 알렸다. 지난해 8월에는 자사 스마트폰 ‘갤럭시 S20 노트 울트라’ 모델에 UWB 칩을 탑재하며 본격적인 UWB 채택 기기들을 확장해왔다.

애플의 경우 삼성전자보다 앞서 2019년 9월 아이폰 11 및 11 프로 모델에 U1 칩을 탑재했다. 이후 애플이 UWB 기술 탑재 기기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는 루머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그 결과 에플은 지난해 10월 자체 UWB 칩인 U1을 탑재한 아이폰 12와 홈팟 미니를 출시했다.

이 두 업체 이외 샤오미와 구글 역시 UWB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샤오미는 2020년 10월 UWB 기술 ‘이즈렌’을 발표했고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가전 기기 리모컨으로 활용하는 스마트홈 솔루션을 시연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OS에 UWB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API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들렸다.

이밖에도 지난해 1월 반도체 업체 NXP가 일본의 NTT도코모, 소니와 함께 UWB 기반 모바일 결제 솔루션을 시연한 바 있으며, 같은 해 7월 현대자동차도 UWB 기술을 탑재한 21년형 고급 차종 출시 및 스마트폰 연동 부가 서비스 제공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출처: 애플
출처: 애플

마침내 공개된 애플의 에어태그

올해 1월 애플이 iOS 14.4 버전과 홈팟 14.4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발표하면서 아이폰 11 및 아이폰 12와 홈팟 미니(HomePod Mini) 간 핸드오프(handoff) 기능을 강화했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U1가 탑재된 홈팟 미니를 발표할 당시 보다 향상된 핸드오프 기능이 제공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이 공개한 기능 중 하나는 아이폰에서 음악 감상 중 홈팟 미니 근처로 아이폰을 가져가면 홈팟 미니에서 음악이 재생되며, 이때 아이폰에 시각, 오디오, 햅틱(haptic) 효과가 제공되는 것이다. 아이폰이 홈팟 미니에 가까워질수록 진동 효과가 더욱 커지면서 이용자는 음악 재생 기기가 아이폰에서 홈팟 미니로 전환됨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기능으로는 홈팟 미니 옆에 아이폰이 있을 경우 아이폰에서 맞춤형 음악을 제안받을 수 있거나 아이폰에서 잠금 해제 없이 음악 재생을 제어할 수 있는 컨트롤 기능이 표시되는 것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4월에는 애플이 UWB 기술을 통해 이용자 위치에 따라 적절한 카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애플 페이 기술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애플페이 이용자가 더욱 증가하는 가운데 일부 이용자들은 여러 은행 카드 및 신용카드를 등록해 이용하고 있으며, iOS용 월렛(Wallet) 앱은 리워드 카드나 탑승권 등 다른 유형의 카드를 처리할 수 있다.

이 경우 이용자들은 기본 카드로 설정한 카드가 아닌 경우, 이용 상황에 따라 목록 중에서 카드를 선택해 이용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애플이 ‘무선 거래를 위한 위치기반의 자격 증명 선택(Location-based credential selection for wireless transactions)’ 기술을 특허 출원해 향후 이를 통해 이용편의성을 향상시킬 가능성이 등장했다. 이 특허는 아이폰이 근처 다른 단말기에 대해 정확한 자격 증명 또는 결제 유형을 자동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UWB 같은 무선 기술을 이용해 주변 단말기를 감지하고 상대적인 거리까지 측정하여 해당 단말기의 유형을 파악할 수도 있다.

물론, 이는 특허 기술이라는 점에서 애플이 실제로 해당 개념의 서비스를 출시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애플이 에어태그 등 UWB 기술을 활용하는 다양한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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