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매장 내 결제 시스템 기술 개발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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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매장 내 결제 시스템 기술 개발 어디까지 왔나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1.04.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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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스캔 결제 기술 ‘아마존 원’ 테스트 확대
대형 슈퍼마켓 내 캐셔리스 결제 기술 적용 소식도
생체인식-무인결제 등 신기술 시스템 개발 눈길
출처: 아마존
출처: 아마존

[애틀러스리뷰] 아마존이 손바닥 생체인식 기반 결제 기술인 ‘아마존 원(Amazon One)’의 테스트를 미국 시애틀 지역 홀푸드(Whole Foods) 매장으로 확장했다. 아마존은 그동안 본사가 위치한 시애틀 지역의 아마존 브랜드 매장에서 해당 기술을 도입해왔는데, 이제 그 영역이 확대된 것이다.

아마존은 시애틀의 매디슨 브로드웨이 홀푸드 매장에서 고객을 위한 추가 결제 옵션으로 아마존 원이 제공될 예정이며, 앞으로 몇 달 동안 시애틀 지역의 다른 7개 홀푸드 매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손 스캔 및 무인 결제 시스템 개발에 나선 아마존의 성과가 차츰 나타나기 시작했다.


홀푸드 매장서도 손바닥 스캔 결제 테스트

아마존은 2020년 9월 고객이 손바닥을 인식 시켜 신원을 인증하는 새로운 생체인식 서비스인 ‘아마존 원(Amazon One)’을 발표하고 아마존 고 매장에서의 결제에 도입했다.

당시 아마존은 해당 기술을 아마존 고 편의점(Amazon Go convenience stores), 아마존 고 식료품점(Amazon Go Grocery), 아마존 북스Amazon Books), 아마존 4스타 스토어(Amazon 4-star stores)를 포함한 8개 매장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 원 기술은 컴퓨터 비전 기술을 이용해 고객의 고유한 손바닥 모양(palm print)을 생성하고 이를 고객 인식에 이용한다. 고객이 초기 설정 시 연동시킨 신용카드를 통해 손바닥 인식으로도 결제를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아마존은 손바닥 스캔 기술이 고객 식별을 위해 ‘손바닥의 손금 등의 표면적 세부사항과 정맥 패턴 같은 피하 특징을 포함한 미세한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생체인식을 보다 빠른 결제 방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홀푸드로의 확대 적용을 통해 고객은 해당 기술이 지원되는 홀푸드 매장의 키오스크에서 손바닥을 등록해 실제 신용카드를 손바닥 스캔에 연동할 수 있다. 또 아마존 원 사용자는 쇼핑할 때 구독 서비스 할인 혜택을 위해 프라임 계정을 손바닥 스캔에 연동할 수도 있다.

한편, 아마존은 지난해 8월 무인결제 ‘아마존 고(Amazon Go)’ 솔루션을 올해 2분기 중 홀푸드 슈퍼마켓에 도입할 전망이라고 보도되기도 했다.

 

출처: 아마존
출처: 아마존

아마존, 경쟁업체보다 앞선 기술력 확보

아마존은 지난해 미국 주요 도시에서 무인 편의점 ‘아마존 고(Amazon Go)’의 ‘저스트 워크아웃(Just Walk Out)’ 기술을 시범 운영하기 위해 최초로 무현금 및 무인 결제 식료품점을 오픈했다. 해당 기술은 별도 계산원 없이 자동으로 계산이 이루어지는 아마존의 캐셔리스(casherless) 기술이다. 당시 아마존의 무현금 및 무인 결제 방법은 무현금 결제 기술(Cashierless technology)의 새로운 검증 과정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 미국 코네티컷(Connecticut)주의 브룩필드(Brookfield) 지역에서 건설 중인 대형 슈퍼마켓에 이 기술이 적용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매장에서 카메라 어레이를 지원하는 12개의 입구 및 출구 게이트, 천장의 랙, 온라인 주문 픽업 카운터 등 ‘아마존 고(Amazon Go)’ 편의점에 존재하는 것과 동일한 요소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슈퍼마켓의 계획도에 아마존이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설계도는 아마존이 이미 캐셔리스 기술을 적용해 운영 중인 매장과 매우 유사하다. 뿐만 아니라 해당 슈퍼마켓의 운영주는 2020년 10월 지역 신문에서 자사를 ‘상당히 비밀스러운(extremely secretive)’ 기술 회사로 설명하기도 했다.

브룩필드의 슈퍼마켓이 개장될 시점에는 매장을 추가하기 위한 50~60개의 지역을 갖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아마존 프레시’ 확장 계획과도 일치하다. 현재 아마존은 미국 전역에 37개의 ‘아마존 프레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시카고 지역의 매장 한 곳만 제외한 다른 매장에는 ‘저스트 워크아웃’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상황이다.

아마존이 이 기술을 적용한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는 약 7천 평방피트 규모의 ‘아마존 고 그로서리(Amazon Go Grocery)’ 매장이다. 그러나 이번에 밝혀진 슈퍼마켓은 그보다 약 3배가량 더 큰 면적이며 상품 재고 창고, 백오피스 공간, 온라인 주문 픽업 등을 포함한 전체 매장 규모가 34,000평방피트 수준이다. 매장 자체는 약 20,000평방피트 규모다.

이는 아마존이 대형 슈퍼마켓에서 해당 기술을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기술이 발전함을 의미한다. 경쟁사들의 경우 기술 개발에 약 1~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아마존의 기술은 보다 앞서가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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