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빠른 확산에도 앱 서비스 부재 여전
상태바
5G 빠른 확산에도 앱 서비스 부재 여전
  • 정근호 기자
  • 승인 2021.05.13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G폰 보유자, 5G 서비스 미가입 사례 상당해
‘20년 12월 기준 5G 업그레이드 희망자 소폭 증가
5G 사용자 절반 이상, 신규 5G 서비스 부족에 불만
출처: 삼성전자
출처: 삼성전자

[애틀러스리뷰] 5G 가입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는 국내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로 최근 에릭슨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5G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으나, 실제로 5G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가 상당수에 달하며, 5G 가입자들은 이용 경험에 대해 만족하지만 5G 서비스와 앱이 부족한 것으로 인식했다.

에릭슨 컨슈머 랩(Ericsson Consumer Lab)은 전 세계 26개 국가의 15~69세 스마트폰 이용자 3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진행, 뉴욕, 런던, 서울 5G 가입자에 대해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중 5G 서비스 가입자는 약 4천여 명이었다.

이에 의하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5G로 업그레이드하려는 소비자는 2019년 2월보다 2% 증가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15%), 중국(-8%), 프랑스(-5%) 등 일부 국가에서는 오히려 업그레이드 희망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 속 에릭슨은 전 세계적으로 올해 약 3억 명의 이용자가 5G로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5G 스마트폰 보유자의 22%가 여전히 4G 요금제를 이용 중이었는데, 이는 이통사들이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데 따른 결과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4% 이용자는 5G를 이용하지 않고 있음에도 5G를 이용 중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한국의 경우 5G 스마트폰을 보유했으나 4G 서비스를 이용 중인 비중은 18% 수준이었다.

최근 5G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현재 발표된 5G 가입자 수 절반이 허수라는 보도가 등장했다. 중국 3대 이통사가 공개한 5G 가입자 수치를 합산하면 이미 4억 명을 돌파했다. 이 중 절반만 실제로 5G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단순히 매력적인 5G 요금제에 가입한 사람들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중국 이통3사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5G 요금제를 이용 중인 5G 패키지 가입자는 3억 9,180만 명이었다. 1위 이통사인 차이나 모바일은 지난 1분기에 1,560만 명의 순증을 기록해 5G 패키지 가입자가 1억 8,880만 명에 달하며, 이 중 실제 5G 서비스를 이용하는 진정한 5G 가입자는 9,280만 명이라고 처음 밝혔다.

에릭슨 보고서를 토대로 이용량 측면에서 보면, 5G 가입자들이 평균적으로 4G 가입자에 비해 주당 클라우드 게임 2시간, HD 동영상 스트리밍 1시간 11분,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 시청 1시간을 더 이용했다.

현재 빠른 속도로 5G가 확산 중인 가운데, 새로운 모바일 앱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면서 5G 가입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5G가 2025년까지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 이동통신 회선의 1/3을 차지할 것이며, 향후 5년간 중국, 한국에 이어 대만과 홍콩도 5G 가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아시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소비자의 85%가 보다 빠른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 이용을, 절반 정도는 최신 앱 이용을 5G 서비스 기대 요소로 지목했다. 하지만 확실한 킬러 앱의 부재가 추가적인 5G 서비스 확산의 제약 요인으로 꼽혔다.

이번 에릭슨 보고서에서도 5G 이용자 70%가 5G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앱과 혁신적 서비스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5G 이용자들은 디지털 서비스와 번들링된 5G 요금제에 대해 20~30%를 더 지불할 의향을 보인 만큼 새로운 5G 서비스 개발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업체들, 고가 요금 대신 이용자 확대에 주력?
  • 메타버스 시대, 로블록스-구찌의 파트너십에 주목하는 이유?
  • 넷플릭스, 신사업 확장으로 OTT 시장 변화 대응 나설까
  • 세렌스, 이륜차 운전자 위해 스마트 안경 업체와 손잡다
  •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 식은 열기 속 한국형 클럽하우스 왔다
  • SKT, 이사회 중심 5대 위원회로 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