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신사업 확장으로 OTT 시장 변화 대응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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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신사업 확장으로 OTT 시장 변화 대응 나설까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1.05.25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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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비디오 게임 전담 임원 채용 중?
갈수록 어려워지는 신규 가입자 유치 대응
신규 수익원 창출, IP 사업 확대 필요성 커져
출처: 넷플릭스
출처: 넷플릭스

[애틀러스리뷰] 넷플릭스가 전통적인 미디어 산업을 넘어 새로운 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나서는 모습이다. 비디오 게임 산업의 임원급 채용이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TV 및 영화 등 미디어 산업과 게임 산업은 밀접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인기 게임의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제작이 이뤄졌으며, 반대로 인기 영화를 기반으로 한 게임들이 제작되기도 했다. 후자의 경우 원작 내용을 그대로 게임화나 영상화를 하기도 하지만, 원작에서 다루지 않는 추가 내용을 기반으로 세계관을 더욱 확대하는 경우도 상당수 존재한다.

산업간 협력은 무엇보다 큰 성공을 거둔 원작에 기반하기에 충분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이용자 획득 비용이 적고 추가적인 매출 확대도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콘텐츠 기획 등에 필요한 인력이나 시간 등도 단축해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넷플릭스도 이러한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했다. 인기 게임의 영상화를 추구하고 자사의 인기 오리지널 콘텐츠를 이용한 게임화를 추구해왔던 것이다. 나아가 게임 요소를 차용해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짐으로써 보다 큰 흥미와 재시청을 유발하는 인터랙티브 영상 콘텐츠를 제작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게임을 전담하는 부문을 신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넷플릭스는 현재의 동영상 서비스처럼, 게임에서도 ‘애플 아케이드(Apple Arcade)’ 같은 월정액 기반 구독형 서비스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가 자체 브랜드, 또는 새로운 브랜드로 게임 산업에 진출한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또 자체 게임 서비스를 출시가 아닌, 게임과 OTT의 융합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부서를 설립할 가능성도 열어 둬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최근 OTT 시장을 둘러싼 경쟁 구도 변화가 넷플릭스의 변화를 유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OTT 시장이 크게 성장했으며, 넷플릭스는 가장 큰 이득을 본 업체 중 하나다.

 

출처: 디즈니+
출처: 디즈니+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OTT 시장이 성장하면서 신규 가입자 확대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으며, 디즈니+ 등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영향력을 보일 수 있는 경쟁상대가 등장 중이다. 최근에는 디즈니+의 전 세계 가입자가 2024년까지 2억 3천~2억 6천만 명에 이를 것이며 넷플릭스 가입자를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넷플릭스가 2026년까지 서유럽 SVoD 시장에서 누적 가입자 수 기준 1위를 유지하는 반면, 가입자 순증 규모는 디즈니+에 뒤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이외에도 OTT 서비스들이 경쟁의 일환으로 독점 콘텐츠를 강조하면서 이용자 입장에서는 복수 서비스 이용의 필요성이 생기고, 이로 인한 비용 지출도 커지고 있다. 결국 소비자들의 OTT 서비스에 대한 피로도가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넷플릭스와 같은 월정액 기반의 구독형 서비스가 아닌 광고 기반의 무료 OTT 서비스들이 급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결국 넷플릭스는 현재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으나, 앞으로도 과거의 성장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로 인해 새로운 서비스나 수익 창출 방안을 고려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OTT 서비스와 특히 연관성이 높은 게임이 지목된 것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가 게임 산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할 경우, 적어도 초기에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기존 OTT 서비스의 콘텐츠 IP들을 활용하는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는 스트리밍 기반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출시하는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력해 각 사 서비스를 번들링하고, 신규 콘텐츠 개발에 각 사의 IP를 공동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될 수도 있다.

또한, 넷플릭스는 이미 만화 출판사를 인수한 것처럼 알 수 있듯이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에도 인쇄물이나 웹툰 등의 서비스에서도 기존 IP를 더욱더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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