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젠, 공항철도에 자동발매기 음성인식 솔루션 제공

공항철도 자동발매기 음성인식 도입 사업자 선정 국내 음성인식 기반 승차권 구매 서비스 처음 추진

2020-11-24     박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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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러스리뷰=박세아 기자] 음성인식 기업 '미디어젠'은 24일 음성인식(STT, Speech To Text)과 음성합성(TTS, Text To Speech) 기술이 적용된 자동발매기가 서울역과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 시범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디어젠은 지난 9월 공항철도의 시범 사업인 '자동발매기 음성인식 도입'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국내에서 음성을 통해 승차권 구매가 가능한 서비스는 이번이 첫 사례이며, 외국인 이용자가 많은 공항철도 특성을 반영해 영어와 한국어 음성인식이 가능하다.

특히 외국인이 한국어 역명을 말했을 때 한국어보다 인식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신 음성인식 기술이 도입됐다.

미디어젠은 시범운영 기간 수집되는 음성 데이터를 학습해 외국인 음성 인식률 높이고 내외국인 이용객 만족과 사용 편의를 높이는 데 노력할 예정이다.

미디어젠 송민규 상무는 "내년 4월 이후 공항철도 전 역사로 확대 운영을 기대하고 있다"며 "자동발매기 음성인식을 시작으로 비접촉, 비대면 서비스에 적합한 음성인식 키오스크 사업 진출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디어젠은 기존 터치식에서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해 발매기 및 키오스크 등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