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HPE, 동남아 이통사에 5G MEC 패키지 우선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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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HPE, 동남아 이통사에 5G MEC 패키지 우선 공급
  • 김상일 기자
  • 승인 2020.07.21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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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HPE와 MEC컨소시엄 구성 협력 체결
동남아 주요 이통사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21일 HPE APAC 및 한국 HPE와 ‘MEC컨소시엄’ 구성에 관한 협력 계약서를 체결했다. (출처: SK텔레콤)
SK텔레콤은 21일 HPE APAC 및 한국 HPE와 ‘MEC컨소시엄’ 구성에 관한 협력 계약서를 체결했다. (출처: SK텔레콤)

[애틀러스리뷰=김상일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IT 기업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이하 HPE)와 함께 한국 5G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술을 해외로 확산한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21일 서울 을지로 SKT본사에서 HPE APAC 및 한국 HPE와 ‘MEC컨소시엄’ 구성에 관한 협력 계약서를 체결했다.

MEC컨소시엄은 MEC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을 토탈 패키지로 구성해 이를 원하는 통신사에 제공하게 된다. 컨소시엄에서 SK텔레콤은 MEC 소프트웨어를, HPE는 하드웨어 등 인프라 제공 및 현지 영업,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또 MEC컨소시엄은 동남아 이통사들에게 MEC 패키지를 우선 공급한다. 현재 말레이시아, 태국 통신사와 공급 계약 관련 세부 협의를 진행 중이며, 추후 SK텔레콤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북미/유럽 소재 다양한 통신사에게 수출을 타진할 계획이다.

‘5G MEC’는 ▲클라우드 게임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및 차량관제 ▲AI/Data 컴퓨팅  ▲5G 로봇 등 초저지연 서비스의 성능을 높이는 5G 핵심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MEC 솔루션을 가상현실(AR, VR)에 접목하는 한편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력 관계를 맺고, MEC 기반 클라우드 사업을 준비 중이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SKT 기술이 미디어, 보안, 게임, 의료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감형 콘텐츠, 클라우드 게임 등 국내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5G 산업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는 생태계 형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윤 SK텔레콤 CTO는 “이번 컨소시움을 통해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5G MEC 상용 기술과 플랫폼에 대한 글로벌 통신사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 앞으로도 선제적 기술 개발 역량과 5G 서비스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5G MEC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서로 다른 MEC 기술을 연동하는 ‘MEC 연동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주요 통신사들과 시범 테스트 계획을 수립 중이며, 글로벌 통신사와의 협업을 통해 5G MEC 서비스 발굴 및 서비스 생태계 마련에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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