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러스리뷰=박세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부터 이틀간 온라인 채널을 통해 '2021 ICT 산업전망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 ICT 산업전망컨퍼런스는 '전환의 시대 대한민국, ICT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10일 행사에서는 개회식과 함께 트렌스포메이션 인사이트(Transformation Insight), 마켓 인사이트(Market Insight), 비즈니스 인사이트(Business Insight) 세 섹션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11일 컨퍼런스는 두 가지 트랙(D.N.A, U.S)에서 다양한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ICT 비전 다이얼로그(Day of ICT ViosionDialogue)를 주제로 진행된 첫 날 연사로 나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김흥종 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와 디지털 전환에의 대비'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김흥종 원장은 국제적인 경제 환경 동향을 살펴봤으며 역균형 뉴딜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앞으로 그린뉴딜 추진을 위해서는 탄소중립 목표 시한 설정, 관련 정책의 일관성 제고, 공정 전환 및 국제 협력 등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오후에 열린 마켓 인사이트 세션에서는 김난도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교수가 연사로 등장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ICT 소비자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전후로 트렌드가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트렌드 방향이 아니라 속도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그는 그간 수많은 트렌드가 수년에 걸쳐 변화했던 반면, 코로나19 사태가 단시간에 변화를 이끌며 미래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김 교수는 '브이노믹스', '피보팅', 'CX(고객 경험) 유니버스', '휴먼터치' 등 4가지 키워드 트렌드에 대해 소개했다. 

이에 그는 "DT(Digital Transformation Trend,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맞이하며 끝까지 놓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CX와 휴먼터치"라며 "이를 변화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단순한 바이러스가 아니라 익숙한 관행"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에서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Gartner)의 Venecia Liu 수석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에 따른 트렌드 변화와 사람 중심(People centricity), 위치 독립성(Location Independence), 탄력적인 전달(resilient dlivery) 등 3가지 분야에 대한 2021년 기술 전략 전망을 발표했다. 

또한 이날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권호열 원장이 코로나19 이후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 요인이 반영된 국내 ICT 수출 전망과 품목별 시장 성장률 등의 내용이 포함된 '대외 환경변화와 우리 ICT의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ICT 산업전망컨퍼런스는 국내외 ICT 전망을 통해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