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인프라 협력 강화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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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인프라 협력 강화방안 논의
  • 정근호 기자
  • 승인 2022.04.0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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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싱 지능형교통체계 MOU 체결…‘26년 ITS 세계총회 유치 가속화
ICAO 이사국 선거지지 등 국제항공 사회에서의 우호 협력관계 형성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인프라 외교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1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면담을 통해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인프라 외교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출처: 국토교통부)

[애틀러스리뷰= 정근호 기자]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4월 1일부터 4월 5일까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고위급 릴레이 면담을 통해 2026년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 강릉유치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 8연임을 위한 지지교섭에 앞장서는 한편, 철도 사업 등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인프라 외교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한 인프라 협력 대표단은 4월 1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로나이셍(LOH Ngai Seng) 싱가포르 교통부 차관을 만나 양국의 첨단교통, 철도, 항공 분야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동남아시아에서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 트렌드 선도국으로 알려진 싱가포르는 '그랩(Grab)'과 같은 모빌리티 글로벌 기업이 본사를 두고 있으며,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도 교통 분야 미래사업 발굴 차원에서 활발한 교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양국에서 지속적으로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이뤄졌으며, 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 투표권을 보유하고 있는 싱가포르와 더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면담 직후 양국은 지능형교통체계 분야 양국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기술과 경험 공유를 한층 강화하는 내용의 '한-싱가포르 지능형교통체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지능형 교통체계 분야 및 자율주행차량, 전기차량 분야 관련 계획·정책·표준 등 협력, 지속가능한 교통계획 수립 공동 노력 등 교통인프라 분야 포괄적 협력을 담았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국의 협력사업 관계를 더욱 증진시켜 나갈 예정이다.

오는 2일에는 자율주행자동차 연구센터(CETRAN)를 방문해 싱가포르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직접 체험해보고 한국 기업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황성규 제2차관은 4일에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다뚝 이샴 이삭(Datuk Isham Ishak) 교통부 차관을 면담해 현안을 공유하고 향후 발주예정인 주요 인프라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참여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황성규 제2차관은 말레이시아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소통 기회도 가질 계획이다.   

황성규 제2차관은 “이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고위급 협력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이 지능형교통체계, 철도,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세계무대로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차량,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도심항공교통(UAM) 등 혁신을 기반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교통분야 국제무대에서 한국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2026년 ITS 세계총회 강릉유치, ICAO 이사국 8연임을 목표로 정부 차원에서 전방위적인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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