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국내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국제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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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국내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국제 검증
  • 정근호 기자
  • 승인 2022.06.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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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공장, 글로벌 인증 기관 UL에서 ‘골드’ 등급 획득
'25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 90% 목표
현대모비스가 국제 안전 검증 시험 기관인 UL로부터 자동차 브레이크 시스템을 생산하는 창원공장이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검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국제 검증 기관으로부터‘폐기물 매립 제로’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뉴스룸)

[애틀러스리뷰=정근호 기자]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브레이크 시스템을 생산하는 창원공장이 국제 안전 검증 시험 기관인 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검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은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폐기물의 재활용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 것이며, 현대모비스는 이번 검증에 따라 지속 가능한 친환경 녹색 경영 성과를 인정받게 됐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 사례로,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이 폐기물 재활용률 96.8%를 인증 받아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UL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실버(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부여한다. 

창원공장은 지난해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 총량 2,967톤 가운데 2,871톤을 재활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폐지와 고철, 폐합성수지류 등을 원자재나 연료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다시 자원화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창원공장의 폐기물 제로 검증을 시작으로 국내외 64개에 이르는 전체 사업장의 재활용률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현대모비스 전체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률은 70% 미만으로, 현대모비스는 이 비율을 오는 2025년까지 9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 특성 상 자원 재활용이 쉽지 않지만 폐기물 배출부터 운반, 처리까지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면서 자원 순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탄소 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오는 204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소비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4월 RE100 가입을 완료하고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 달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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