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로봇 AI 연구소 설립에 4억 달러 투자...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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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로봇 AI 연구소 설립에 4억 달러 투자...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2.08.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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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로봇 AI 연구소 설립 추진...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국내선 신속한 SW 역량 위해 국내 ‘글로벌 SW 센터’ 설립
현대차그룹 로고.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뉴스룸)
현대차그룹 로고.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뉴스룸)

[애틀러스리뷰=박세아 기자]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자동차그룹 3개사는 12일 로봇 AI 연구소에 총 4억 2,400만 달러를 출자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로보틱스 분야에서 AI 역량을 꾸준히 확보해 온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로봇 AI 연구소에 소수 지분을 투자할 예정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021년 6월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미국 로봇 전문 기업이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신사업의 핵심 성장동력인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에 ‘로봇 AI 연구소’를 설립하고, 국내에선 미래차 시대 신속한 소프트웨어(SW)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SW 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핵심 인재 양성 및 영입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로봇 AI 연구소의 법인명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AI 인스티튜트(Boston Dynamics AI Institute)’로 검토 중이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창업자이자 전 회장인 마크 레이버트(Marc Raibert)가 최고경영자(CEO) 겸 연구소장을 맡아 우수 인재를 조속히 채용해 나갈 방침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SW 센터 구축을 통해 그룹 내 역량을 신속하게 결집해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SW 센터는 내부 인재 양성 강화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외부 인재 영입 및 대외 협력을 추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SDV 개발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최적의 고객 맞춤형 솔루션 구현을 목표로 소프트웨어 역량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SW 센터는 기존 개발 체계에 의존하지 않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기반으로 과감한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높은 수준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조속히 확보해 SDV 개발 체계의 조기 정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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