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세계 최초 양자암호통신망 통합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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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세계 최초 양자암호통신망 통합 기술 개발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3.04.0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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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통신사·국가 간 양자암호통신망 연결해 양자키 제공
자체 개발한 최적 경로 알고리즘 적용…국가 시험망서 실증
SKT 연구원들이 양자암호통신망 통합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 (출처: SK텔레콤)
SKT 연구원들이 양자암호통신망 통합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 (출처: SK텔레콤)

[애틀러스리뷰=박세아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세계 최초로 각기 다른 제조사의 통신 장비로 구성된 양자암호통신망을 하나의 통합망으로 가상화해 양자키를 제공하는 자동 제어·운용 기술을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에는 제조사나 통신사, 국가가 다를 경우 양자암호통신망의 연결이 불가능했으나, 이번에 SKT가 개발한 통합 기술로 다양한 제조사·이통사·국가 간 양자암호통신의 연결이 가능해졌다.

SKT는 양자암호통신망 통합 기술에 자체 개발한 최적 경로 알고리즘을 적용, 양자암호통신 통합 가상망에서 다양한 경로를 계산해 양자키를 자동으로 암호화 장치들에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SKT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국가 시험망인 코렌(Korea advanced Research Network, KOREN)에서 성공적으로 실증 완료했다.

SKT는 양자암호통신망 통합을 위한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ETSI)에 두 개의 표준화 과제를 제안했고, 지난 3월 ETSI 산하 ‘산업표준그룹(ISG) QKD’에서 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

SKT의 표준화 과제가 글로벌 표준으로 승인될 경우 각 사업자가 개별로 구축한 양자암호통신망을 연동해 하나의 커다란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SKT는 표준화 승인을 위해 서비스 연동, 품질관리 등 추가로 필요한 기술을 지속 연구할 계획이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 담당은 “SKT는 2011년부터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을 시작해 해당 분야에서 소재·부품·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에 양자암호통신망 통합 기술을 개발한 것과 같이 앞으로도 시장을 이끌면서 양자암호통신 확산과 대중화에 지속 기여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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