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日 주요 디지털 기업과 협력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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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日 주요 디지털 기업과 협력방안 모색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3.05.31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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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KDDI, 일본 침해사고 대응센터 방문
민간분야 교류‧협력 강화 첫 조치...상호 이익 기대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애틀러스리뷰=박세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일본 총무성과의 차관회의에 이어 일본 주요 디지털 기업 및 기관과 디지털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0일 진행된 정부간 회의에 이어 5월 31일에는 일본의 대표적 디지털 기업인 소프트뱅크와 케이디디아이(KDDI)를 방문해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일본 침해사고 대응센터’(JP-Cert/CC)도 방문했다. 

일본 내에서 이동통신사업 및 초고속 인터넷 사업을 하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신생기업(스타트업) 투자, 도요타 등 주요 기업과 첨단 반도체를 개발하는 등 인공지능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날 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관(국장)을 대표로 한 한국 대표단은 자율주행차, 엣지 사물인터넷(IoT) 기기 분야 및 고성능 데이터센터 서버 관련 지적재산권 공동개발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신생기업(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늘려 줄 것을 협의했다.

또 대표단은 일본 내 이동통신 2위 사업자이자 삼성전자와 협력해 5G 오픈랜(Open-RAN) 상용화에 성공한 KDDI를 방문, 오픈랜 개발‧활용 현황 등을 청취하고, 차세대 무선통신 핵심기술인 오픈랜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와 한국의 오픈랜 장비 개발사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제안했다.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기관으로 일본 내 민간 분야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일본 침해사고 대응센터(JP-Cert)’와의 회의에서는 사이버 보안사고 대응 및 처리에 대한 상호 협력, 사이버 보안 사업(프로젝트) 협력, 사이버 보안사고 및 탐지 정보 공유, 비상 시 한국 인터넷진흥원과 일본 침해사고 대응센터간의 연락 체계 수립 등에 대해 논의하고, 사이버 침해에 양국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일본 내 주요 디지털 기업 및 기관 방문은 전날 정부간 회의에서 제안한 민간분야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첫 조치로, 양국 민간기업이 가진 각각의 이점을 활용,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의 협력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송상훈 정보통신정책관은 “한-일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섬에 따라 양국이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며 “쌍방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협력 의제를 최대한 많이 발굴해 제안하고 민간교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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