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지자체와 손잡고 탄소배출 절감 협력
상태바
SK텔레콤, 지자체와 손잡고 탄소배출 절감 협력
  • 김상일 기자
  • 승인 2023.06.02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성시-전남 순천시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추진
향후 최대 10년간 환경부 승인 거쳐 탄소배출권 절감 인증실적
SK텔레콤 로고
출처: SK텔레콤

[애틀러스리뷰=김상일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화성시, 전남 순천시와 함께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T와 지자체는 연내 외부사업 등록을 시작으로 향후 최대 10년간 환경부 승인을 거쳐 탄소배출권 절감 인증실적을 획득할 계획이다.

지자체가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 등록 후 환경부로부터 관련 사업계획서를 승인받아 2년에 한 번씩 모니터링과 검증 과정을 통해 감축 인증실적을 인정받게 된다.

이번에 등록 예정인 ‘산업발전부문’의 외부사업은 화성시/순천시 모두 각각 경기도/전라남도 지자체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SKT는 경기도 화성시, 전남 순천시와 함께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관내 2만1938개 가로등 및 보안등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4,200톤의 탄소배출을 줄였다.

이번 사업에서 SKT는 해당 지자체에 단순 고효율 LED 교체만이 아닌 통신과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한 조명관리 시스템을 구축, 전력 사용과 탄소배출 절감 효과를 더욱 극대화했다.

LTE와 IoT(사물인터넷) 통신망을 활용해 전력량 사용 데이터 및 T맵 교통량 데이터 등과 연계해 통합 관리하는 방식으로, 기존 대비 전력 사용량을 약 30%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협약으로 화성시는 연간 3,000톤, 순천시는 1,2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해당 배출권을 톤당 3만 원에 판매할 경우 최대 10년간 화성시 4억 5,000만 원, 순천시 1억 8,000만 원의 세외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

SKT는 이번 화성, 순천시와의 성공적인 탄소감축 협력 사례를 바탕으로 다른 지자체나 공기업을 상대로 영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SKT 신용식 커넥티비티CO 담당은 “SK텔레콤은 앞선 ICT 에너지 기술을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탄소배출 절감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당신만 안 본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