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자율주행 기술 기반 교통안전 솔루션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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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자율주행 기술 기반 교통안전 솔루션 고도화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3.06.12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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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X 기술 활용한 어린이 교통안전 특화시스템 실증
교통안전 솔루션 통해 다양한 신규 사업 기회 발굴
LG전자가 자율주행 기술 V2X(Vehicle to Everything)를 활용하는 교통안전 솔루션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출처: LG전자)
LG전자가 자율주행 기술 V2X(Vehicle to Everything)를 활용하는 교통안전 솔루션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출처: LG전자)

[애틀러스리뷰=박세아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배두용)가 독자 개발한 5G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사물간 통신) 교통안전 솔루션 ‘Soft V2X’를 활용해 서울시와 함께 진행한 ‘어린이 교통안전 특화시스템 실증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Soft V2X는 보행자 및 차량의 위치, 방향, 속도 등을 수집하고 분석해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교통안전과 관련된 위험 가능성을 알려주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다. 

스마트 RSU(노변기지국, Road Side Unit)와 연동해 인근 도로상황이나 교통신호도 반영할 수 있고 스마트폰 앱으로 다운받아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임베디드 SW로 차량 등 모빌리티 탑재도 가능하다.

이번 실증사업은 약 6개월간 서울 강서구 소재 초등학교 및 유치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3곳에서 진행됐다. 6,700여 명이 참여했다. 

Soft V2X는 이 기간 보행자 및 차량에 4만 건 이상의 교통위험 알림을 전달했는데, 알림을 받은 보행자의 74.8%와 운전자의 68.4%가 이동 방향을 바꾸거나 운행 속도를 줄이는 등 위험을 피하기 위한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를 통해 Soft V2X 솔루션이 실제 교통환경에서 이용자 주의를 환기시켜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보조적 효과를 확인한 것은 물론이고, 기존의 ITS(지능형 교통시스템) 인프라와 연동해 교통안전 정보를 결합한 종합적 서비스까지도 상용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글로벌 차량통신 연합체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 서울 회의에 참석한 완성차업체 관계자 및 전문가 70여 명을 실증사업 지역으로 초청해 Soft V2X 솔루션을 활용한 어린이 교통안전 특화시스템의 체험 행사도 진행했다. 

LG전자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얻은 실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편의성을 높이고 서비스를 보다 정교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오는 10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5GAA 회의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더 고도화된 수준의 Soft V2X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장 제영호 상무는 “V2X를 포함해 지능형 교통안전 인프라, 클라우드 및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솔루션 등 자율주행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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