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KTC,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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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KTC,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 개소
  • 김상일 기자
  • 승인 2023.06.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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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 질적 성장 도모
전기차 충전 품질인증제도 운영 계획
정성부 KTC 선임연구원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E-CQV)’ 장비 및 테스트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정성부 KTC 선임연구원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E-CQV)’ 장비 및 테스트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애틀러스리뷰=김상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이 국제공인 시험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하 KTC)과 손잡고 국내 전기차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이하 E-CQV)’를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KTC 본관에서 김흥수 현대차 GSO(Global Strategy Office) 담당 부사장, 안성일 KTC 원장,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E-CQV 개소식을 갖고 이르면 연말부터 ‘전기차 충전 품질인증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국내 충전기 제조 사업자들이 충전기 품질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전기차 충전 품질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높여 충전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E-CQV 설립 역시 공신력 있는 충전기 품질인증체계를 수립해 고객이 믿고 쓸 수 있는 충전기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고객 전기차 충전 편의를 증진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전기차 충전 품질인증제도는 △충전기 내구성·신뢰성 △실충전 성능 △보안성 △통신 적합성 △전자파 적합성 등 5가지 표준화된 품질평가항목으로 구성됐으며, 공익성과 공공성 확보를 위해 모든 제조사 및 충전사업자에게 오픈해 운영된다.

현대차는 KTC와 함께 인증 항목 개발을 포함,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이피트(E-pit)'를 개발해 운영하는 과정에서 획득한 품질검증체계와 품질관리노하우를 전기차 충전 품질인증제’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전기차 충전 생태계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각종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KTC는 E-CQV를 위한 부지와 장비, 시설을 제공하고 인증 시험 시행 및 인증서 발급 등 전기차 충전 품질인증제도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E-CQV는 국내 법정인증 지원에서 나아가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법정인증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충전기 제조 사업자가 충전기 인증 획득을 위해 소요하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또한, 국내 충전기 개발 단계에서부터 품질확보가 가능하도록 충전기 제조 사업자를 지원하고 양산과 동시에 글로벌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김흥수 현대차 GSO 담당 부사장은 “고객에게 안정적인 전기차 충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E-CQV를 설립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충전 인프라 양적 확충과 보다 많은 고객이 훨씬 향상된 충전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든 불편함 없이 누릴 수 있도록 충전 생태계의 질적 육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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