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커넥티드 카 서비스 글로벌 가입자 1천만 명 돌파
상태바
현대차·기아, 커넥티드 카 서비스 글로벌 가입자 1천만 명 돌파
  • 김상일 기자
  • 승인 2023.06.26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 8월 500만 명 달성 후 1년 10개월 만에 성과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전략 가속화 기대
커넥티드 카 서비스가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커넥티드 카 서비스가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애틀러스리뷰=김상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는 전 세계 커넥티드 카 서비스(Connected Car Services) 가입자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21년 8월 500만 명을 달성한 지 1년 10개월 만의 기록으로, 급속한 가입자 증가는 현대차·기아가 추진하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Software Defined Vehicle) 전략 가속화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커넥티드 카 서비스는 자동차 소프트웨어에 무선 네트워크를 결합함으로써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스마트폰을 활용해 고객이 차량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기존 실시간 길 안내, 음성인식, 차량 원격 제어 같은 기본적인 서비스를 넘어 최근 차량 원격 진단 및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량 내 간편결제, 비디오·오디오 스트리밍 등 혁신적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2003년 국내 최초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글로벌 시장으로도 폭넓게 확대하고 있다. 해외시장 가운데에는 2011년 6월 미국에서 처음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이후 중국, 유럽, 인도에 이어 가장 최근에는 싱가포르까지 서비스 국가를 지속 확대함에 따라 현재 총 50여 개 국가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커넥티드 카 서비스 글로벌 가입자 수는 2018년 5월 100만 명을 첫 달성한 데 이어, 2021년 8월 500만 명, 2022년 10월 800만 명, 이달 1,00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커넥티드 카 서비스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따라 해외 가입자 수는 국내보다 더 빠르게 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해외 가입자 수가 국내 가입자 수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현대차·기아는 지금 추세대로라면 2026년 중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가입자 수가 2,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권해영 상무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서로 결합하고 가공해 고객을 만족시키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며 “고객의 카 라이프를 위한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생태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신만 안 본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