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DT 합작사 테크메이커, 독자개발 ‘실내 5G 중계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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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DT 합작사 테크메이커, 독자개발 ‘실내 5G 중계기’ 출시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1.11.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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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통신사 최초 실내 5G 중계기 상용화 성공
韓-獨 최신 5G 기술 융합...독일 전역 판매 계획
실내 5G 중계기(Indoor Booster 5G) 제품 사진. (출처: SK텔레콤)
실내 5G 중계기(Indoor Booster 5G) 제품 사진. (출처: SK텔레콤)

[애틀러스리뷰=박세아 기자] SK스퀘어(대표이사 박정호),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 글로벌 이동통신사 도이치텔레콤이 운영 및 협력하고 있는 테크메이커(Techmaker)가 설립 11개월 만에 유럽 지역 맞춤형 ‘실내 5G 중계기(Indoor Booster 5G)’를 독일에 출시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는 유럽 최초로 통신사가 독자개발해 상용화한 실내 5G 중계기다.

테크메이커는 박정호 부회장과 팀 회트게스(Tim Höttges) 도이치텔레콤 회장이 SK텔레콤의 5G 기술과 도이치텔레콤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술 사업을 추진하는데 협력해 지난해 12월 설립한 기술 합작사로, 올해 11월 1일 SK텔레콤이 분할되면서 SK스퀘어 산하 자회사로 편입됐다.

테크메이커가 개발한 중계기는 유럽 시장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형태의 제품으로, 건물 외부 안테나로 주파수 신호를 받아 실내로 전송함으로써 건물 안의 5G 속도와 커버리지를 크게 향상시킨다.

도이치텔레콤은 뮌헨을 주도로 하는 독일 동남부의 바이에른(Bayern) 주를 시작으로 테크메이커가 개발한 실내 5G 중계기 판매에 돌입했으며, 5G 커버리지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독일 전국으로 판매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또 기업(B2B), 개인(B2C) 고객이 월 이용료 19.95유로(한화 약 2만7천 원)를 지불하면 실내 5G 중계기를 임대해 사용할 수 있다. 고객 필요에 따라 무상으로도 공급할 예정이다.

테크메이커는 중계기 매출 금액의 일정 부분을 기술 로열티 명목으로 수익할 예정이며, 향후 중계기 이외에 디지털 인프라, 네트워크 솔루션,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하형일 SK 텔레콤 코퍼레이트 디벨롭먼트(Corporate Development) 담당은 “테크메이커 중계기 사업은 SK텔레콤이 지난 20년간 축적해 온 기술 개발 노하우의 결실”이라며, “SK텔레콤의 ICT 혁신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진출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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