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도 5G 성장세 여전…인프라 구축-서비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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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도 5G 성장세 여전…인프라 구축-서비스 늘었다
  • 정근호 기자
  • 승인 2021.12.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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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A “이달 기준 세계 144개국, 481개 사업자가 5G에 투자”
98개 이통사, 5G SA에 투자...이중 47개사 5G SA 기술 추진
향후 더 많은 국가에서 활발한 5G 주파수 경매 진행 예상
(출처: 픽사베이)
GSA는 2021년 12월 기준 전 세계 144개 국가, 481개의 사업자가 5G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픽사베이)

[애틀러스리뷰=정근호 기자] GSA(세계이동통신공급자협회, Global mobile Suppliers Association)는 ‘GSA 스냅샷: 2021년 5G 리뷰(GSA Snapshot: 5G year in review)’라는 주제의 웨비나를 통해 2020년 5G가 이동통신 업계의 중심으로 이동했으며, 2021년에도 5G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개발이 더욱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21년 12월 기준 전 세계 144개 국가, 481개의 사업자가 5G에 투자하고 있고, 74개 국가 189개 이통사는 하나 이상의 3GPP 호환 5G 서비스를 출시했다. 또 5G 서비스를 런칭한 189개 이통사 중 177개 이통사는 5G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이 중 일부는 5G FWA(Fixed Wireless Access)도 제공 중이다. 5G FWA만 제공하는 통신사업자는 12개 업체로 나타났다.

GSA는 2020년 말 기준 135개 이통사가 5G 서비스를 출시함에 따라 1년 사이 5G 제공 이통사가 40% 늘어났으며, LTE 사업자의 약 1/4이 5G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강조했다. GSA는 2022년 1분기 전후로 200개 이상의 5G 네트워크가 새로 배포될 것으로 예상했다.


5G SA 구축 추진 이어져…FWA 서비스 업체 증가

GSA에 의하면, 98개 이통사는 5G SA(Standalone)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 중 47개 이통사는 5G SA 기술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5G SA 모뎀이 도입된 모바일 프로세서/플랫폼은 54개였고, 663종의 단말이 5G SA를 지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020년 말 280개에서 증가한 수치다.

또한, 5G SA 지원 단말 중 49%는 스마트폰이었으며, 20%는 FWA CPE, 20%는 통신 모듈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실제로 상용화된 5G SA 단말은 총 461종이었는데, 이는 2020년 말 176개에서 162% 증가한 것이다.

현재까지 발표된 5G 단말은 1,200종을 넘어섰으며, 2022년 1분기 말까지 1천 종 이상의 단말이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5G 단말 업체는 170개 이상이었고, 120개 이상의 업체가 이미 단말을 상용화했다. 또 현재 47개의 5G 모바일 프로세서 및 플랫폼이 존재해 전년보다 88% 증가했으며, 상용화된 5G 모뎀은 전년에 비해 70% 증가한 17종이었다.

특히 GSA는 FWA가 5G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GSA는 주거용 또는 기업용 5G FWA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전년 44개 업체에서 84% 이상 증가한 81개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5G FWA 기반 홈인터넷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많은 사람이 유선 기가인터넷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통신사업자인 DT는 2022년 8월까지 최대 8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5G FWA 서비스의 필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출처: DT)
독일 통신사업자인 DT는 2022년 8월까지 최대 8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5G FWA 서비스의 필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출처: DT)

 

이에 최근 독일의 통신사업자인 DT(Deutsche Telekom)가 2022년 8월까지 최대 8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5G FWA 서비스의 필드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5G FWA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의 약 32%는 속도 기반의 요금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36%는 데이터양에 따른 요금제를 도입했다.

 

각국 이통사, 5G 라이선스 획득에 적극 나서

이외에도 LTE 및 5G 기반 사설망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GSA는 세부적인 사항이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사설망 수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LTE 및 5G 사설망을 구축한 기업이 664개로 파악되며 이 중 약 1/4이 5G 사설망을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주파수 측면에서 살펴본다면, 더 많은 국가에서 경매가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C대역(3.3GHz~4.2GHz, n77, n78, n79 대역)에서 218개 사업자가 5G 라이선스를 취득했거나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며, 26/28GHz 밀리미터파(mmWave) 대역의 경우 93개의 라이선스가 부여되었으며, 27개의 네트워크가 구축되었거나 구축이 진행 중이다. 그리고 700MHz 대역은 5G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2023년 말까지 24개의 경매 및 할당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최근 홍콩 통신사무관리국(Communications Authority, 이하 CA)이 사설망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2019년 도입한 LWBS(로컬 무선 광대역 서비스, localised wireless broadband service)에 대한 라이선스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CA는 26GHz 및 28GHz 주파수 대역에서 최대 400MHz의 대역폭을 할당하는데, 다양한 부문에 걸친 업체들이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1년 5월, 인도 통신부(Indian Department of Telecommunication, DoT)는 6개월간 5G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출처: 픽사베이)
2021년 5월, 인도 통신부(Indian Department of Telecommunication, DoT)는 6개월간 5G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출처: 픽사베이)

 

앞서 2021년 5월에는 인도 통신부(Indian Department of Telecommunication, DoT)가 6개월간 5G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이를 위해 700MHz, 3.2~3.6GHz, 24.25~28.5GHz 대역을 시험용 주파수 대역으로 결정하고 에어텔, 릴라이언스 지오, 보다폰 아이디어(Vodafone Idea)에 할당한 바 있다.

이런 분위기 속 지난 11월에는 GSMA(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 Association,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가 주요 업체들이 참여하는 5G 밀리미터파 기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이니셔티브 구성을 발표하기도 했다. GSMA는 성명서를 통해 관련 업체들이 밀리미터파 관련 정보와 모범적인 사용 사례 등을 공유해 업계에 5G의 최대 가능성을 인지시키고 교육시키는 것이 이니셔티브 목표라고 전했다.

24GHz 대역 이상의 밀리미터파 대역은 경기장처럼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이점을 제공하지만, 커버리지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GSMA는 밀리미터파와 3.5GHz 네트워크를 결합할 경우 6GHz 이하 대역(sub-6GHz)을 단독으로 이용하는 것에 비해 총소유비용을 최대 35% 줄일 수 있으며, FWA와 같은 새로운 영역으로도 진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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