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디바이스 연동 시작...추후 차별화한 연동 제품 협력 확대
[애틀러스리뷰=정근호 기자] 아카라코리아(대표이사 김현철)가 삼성전자와 전략적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아카라(Aqara) 스마트홈 디바이스를 삼성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플랫폼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아카라코리아는 스마트 허브, 센서, 컨트롤러, 조명, 인테리어 등 다양한 스마트홈 제품군을 보유한 글로벌 홈 사물 인터넷(IoT) 선도 기업이다. 현재 애플 홈킷(Apple HomeKit),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등 다양한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을 공식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현재 약 270개 브랜드와 연동되며, 삼성전자 가전제품의 경우 사용 패턴을 학습해 맞춤형 기능까지 제공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카라코리아는 자사의 홈 IoT 제품들을 스마트싱스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양 사 플랫폼을 연동하는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안에 △스마트 커튼 △스마트 블라인드 △스마트 조명 스위치 △열림·닫힘 센서 △동작 감지 센서 등 기본 디바이스 연동을 시작으로 추후 차별화한 연동 제품을 꾸준히 협력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카라코리아 김현철 대표는 “삼성전자의 공식 IoT 파트너가 돼 모든 스마트홈 사용자의 경험을 크게 개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올해 발표될 글로벌 홈 IoT 연동 표준 규격 매터(Matter) 출시에 대응해 스마트싱스와 추가 시너지를 낼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B2B솔루션그룹장 임영수 상무는 “삼성전자가 지닌 생활가전 기술력과 스마트싱스 플랫폼이 아카라의 다양한 IoT 제품과 만나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이 함께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을 석권하기 위한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카라는 삼성전자, 애플, 구글, 아마존 등과 함께 민간 표준 단체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 내 스마트홈 워킹 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홈 IoT 통신 표준 수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