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에서 5G까지 통신 기술 진화…새로운 서비스들 속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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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에서 5G까지 통신 기술 진화…새로운 서비스들 속속 등장
  • 김상일 기자
  • 승인 2022.03.0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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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준 전 세계 인구 67%가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
2025년 말까지 5G가 전체 이동통신 회선의 약 25% 차지할 것
메타버스를 비롯한 산업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대응 필요성 제기
통신 기술은 2G을 거쳐 3G, 4G에 이어 5G까지 발 빠르게 발전해왔다. (출처: 픽사베이)
통신 기술은 2G을 거쳐 3G, 4G에 이어 5G까지 발 빠르게 발전해왔다. (출처: 픽사베이)

[애틀러스리뷰=김상일 기자] 통신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는 과거보다 훨씬 편한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지하철 안에서 통화하는 것만으로도 뉴스거리가 되기도 했던 2세대 이동통신(2G)을 거쳐 3G, 4G에 이어 5G까지 발 빠르게 발전해왔다.

2021년 말 기준 전 세계 인구의 67%에 해당하는 53억 명이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한 데 이어 모바일 서비스가 세계에서 4조 5천억 달러라는 거대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도 기여했다.


‘24년까지 5G 서비스 가입자 19억 명 전망

통신 기술 발전은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시스코에 따르면 세계 5G 시장은 오는 2024년까지 19억 명이 5G 서비스에 가입해 전체 모바일 가입자의 20%를 차지할 것이며, LTE 가입자는 2021년 53억 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그리고 오는 2023년까지 세계 인구 70% 이상이 2G, 3G, 4G 또는 5G를 통해 모바일 네트워크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한국은 2018년 전체 인구의 87%인 4,430만 명이었던 모바일 이용자에서 소폭 증가해 4,510만 명(88%)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내년에는 세계 인구 1인당 3.6개의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를 보유하고 가구당 10개의 네트워크 연결 기기를 보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특히 전체 네트워크 연결 기기 중 무려 47%가 영상 재생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1인당 개인 네트워크 연결 기기 보유 수가 2018년 6.7개 수준에서 2023년 12.1개로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세계 네트워크 연결 기기 중 IoT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M2M 연결은 50%(147억 개)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역시 M2M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전체 네트워크 연결 기기 중 M2M 모듈의 차지 비율은 2018년 55%(1억 9천만 개)에서 2023년 69%(4억 3천만 개)로 늘 것으로 보인다.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로고. (출처: GSMA)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로고. (출처: GSMA)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가 MWC 기간 중 공개한 보고서에서는 2025년 말 기준으로 5G가 전체 이동통신 회선의 약 25%를 차지하고, 세계 인구의 약 2/5가 5G 커버리지에서 거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GSMA는 코로나19 후 경제 회복과 5G 단말 판매 증가, 이통사들의 네트워크 커버리지 확대와 마케팅 등으로 인해 5G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브라질, 인도네시아, 인도 등 소득 수준이 낮지만, 인구 수가 많은 지역에서 5G 출시가 이루어질 경우 가입자 성장이 더 빨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GSMA는 보고서를 통해 4G 기술이 아프리카 지역 등 일부 개발도상국에서 여전히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sub-Saharan Africa) 지역의 경우 여전히 4G가 전체 이동통신 회선의 1/5 미만이며, 이통사들은 기존의 2G 및 3G 가입자를 4G로 전환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4G는 2021년 전체 가입자 중 차지하는 비중이 58%로 정점을 찍었으며, 2025년에는 소폭 감소한 55%를 차지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새로운 5G 시대,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 집중

이러한 전망과 동시에 새로운 5G가 등장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등이 부각되고 있다. 그 중에서 디지털 환경,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졌고 이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페이스북은 지난해 10월 ‘메타(Meta)’로 사명까지 변경하고 향후 10년 동안 메타버스 기술에 막대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전문가들은 메타버스를 위해 생태계 전반에 걸친 파트너들과의 협업이 핵심이 될 것이라는 점이 밝힌 바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10월 ‘메타(Meta)’로 사명까지 변경하고 향후 10년 동안 메타버스 기술에 막대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10월 ‘메타(Meta)’로 사명을 변경하고 향후 10년 동안 메타버스 기술에 막대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출처: 메타)

 

이는 시장조사업체인 센서타워가 발표한 자료에서도 나타난다. 센서타워는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인기순위에 포함된 앱들 중 총 86개 앱이 제목이나 설명에 ‘메타버스’에 대한 참조를 추가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페이스북의 사명 변경 이후로 여러 스타트업들이 메타버스 업체임을 주장하기 시작했고 게임 플랫폼 업체인 로블록스(Roblox)는 메타버스의 선두주자가 됐다. 또한, 암호화폐 소셜 플랫폼이 메타버스로 불리며 가상 부동산에 대한 열풍을 촉발시켰다.

페이스북이 메타버스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고서 ‘메타버스’ 단어를 언급한 앱의 수는 11월까지 전월 대비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말 기준으로 29개의 앱이 메타버스 단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업데이트됐는데, 이는 10월의 11개 앱에서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 다양한 앱들이 메타버스와 함께 암호화폐, NFT, AR/VR과 같은 다른 기술 용어를 참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암호화폐 용어가 23%의 비중(144개 앱)으로 메타버스와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 NFT가 18%(118개 앱), AR/VR이 각각 11%(73개 앱), 9%(55개 앱) 비중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용어였다.

5G는 메타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용량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서 실행 가능하도록 돕는다. 그중 하나로는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가 있다. 이처럼 기술발전은 다양한 산업의 활성화 방안과 미래의 한계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ICT의 편재성, 디지털 환경 구축을 위한 유효 규제의 중요성이 전보다 커지면서 IPTV, 클라우드 컴퓨팅,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등을 통해 국가 간 접속성 증대에 따른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는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통신 기술이 고도화 됨에 따라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어떤 차별화된 통신 기술과 서비스들이 등장할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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