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초정밀측위 기술 자율주행·스마트항만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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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초정밀측위 기술 자율주행·스마트항만으로 확대
  • 정근호 기자
  • 승인 2022.07.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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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초정밀측위 서비스 고도화...국내 이통사 중 최다 기준국 구축
올해 3분기에 자율주행, 스마트항만 등 적용 산업 확대 추진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초정밀 측위 기술을 골프 서비스에 이어 자율주행, 스마트항만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초정밀 측위 기술을 골프 서비스에 이어 자율주행, 스마트항만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출처: LG유플러스)

[애틀러스리뷰=정근호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초정밀 측위 기술을 골프 서비스에 이어 자율주행, 스마트항만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U+초정밀측위 서비스는 이동하는 단말의 위치정보를 센티미터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올해 3월부터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GPS’로 알려진 기존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글로벌 위성항법 시스템) 방식은 위성정보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리층과 대류권을 통과할 때 전파 지연으로 인해 최대 수십 미터의 오차가 발생하지만, U+초정밀측위 서비스는 RTK(Real Time Kinematic, 실시간 이동 측위) 기술을 활용해 이를 센티미터 단위로 보정한다.

RTK 기술은 ▲위도·경도·고도 등 절대 위치에 대한 값으로 기준점 역할을 하는 ‘기준국’ ▲기준국 절대 위치 값과 위성을 통해 측정한 기준국의 위치 값을 비교해 보정 정보를 생성하는 ‘RTK 서버’ ▲위성이 측정한 단말의 위치 값에 RTK 서버가 생성한 보정 정보를 계산해 센티미터 단위 측위를 수행하는 ‘RTK 수신기’로 구성되어 있다. 기준국은 정확한 위치를 위한 보정 정보를 생성할 때 활용되기에 기준국이 많을수록 더 정확한 초정밀 측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초정밀 측위 서비스가 미래의 성장 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통신사 최초로 기준국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기 시작해 6월 말 기준 총 57개소 구축을 완료했다. 

최다 기준국 기반으로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보이스캐디 제조기업 ‘브이씨’와 손잡고 골프 기기에 초정밀 측위 기술을 접목해 골퍼에게 정확한 홀컵 위치정보를 제공키로 한 데 이어 올 3분기에는 자율주행, 스마트항만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U+초정밀측위 서비스를 채택한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 일반도로 5G 자율주행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ACELAB', 세종시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실증을 수행한 '오토노모스에이투지' 등 자율주행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기업과 자율주행을 위한 정밀지도 제작 기업 '웨이즈원' 등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혁신사업 ‘레벨4 자율주행 아키텍처 기반 컴퓨팅 플랫폼 상용화 기술개발’ 등에도 U+초정밀측위 기술 적용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LG유플러스는 부산항만공사,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사와 협력해 스마트항만에 U+초정밀측위 기술 적용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택시, 버스, AI 도로위험 정보분석 등 다양한 위치 기반 공공교통·운송 서비스에도 U+초정밀측위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365일 24시간 무중단 서비스 제공’이라는 통신사 자체 기준국의 강점과 최다 기준국 기반으로 가장 정확하고 안전한 초정밀 위치 측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그간 높은 가격으로 활성화가 어려웠던 초정밀 측위 기술이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달 브이씨와 U+초정밀측위 기술 검증(PoC, Proof of Concept)을 마친 후 전국 256개 골프장에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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